안녕하세요. 메트로폴리티션입니다.

벚꽃의 눈꽃 송이를 본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녹음이 우거지는 5월을 앞두고 있습니다. 힘들었던 작년의 기억을 잊고 우리 모두 진일보 할 수 있는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온라인 스토어에 새로운 소식이 있어 이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카테고리 중에서 ONLINE SHOP의 최하단에 ‘MONTHLY PICK’이라는 카테고리를 신설하였습니다. 그 달의 제품들을 선정하여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개드리려 하는 것인데 이를 추진한 것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저희의 지향점을 고객분들에게 보다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희는 저희와 가치관이 부합하지 않는다면 단순히 판매가 잘되겠다는 이유만으로 제품을 소개하여 드리는 우를 범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보다는 좀 더 명확한 기준과 고집으로 제품을 선택합니다. 그렇기에 한번 더 편집하여 고객분들께서 해당 월(月)에 어떠한 제품들을 바라보셔야 하는지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두 번째로 우리는 다양한 재화들이 범람하면서 올바른 재화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시대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과잉 정보가 우리의 방향성을 어지럽게 만드는 시대 속에서 ‘셀렉’ 샵의 본질은 추구하는 바를 정확하게 설정하고 이를 치밀하게 편집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메트로폴리티션에는 저희가 추구하고자 하는 바를 실현할 수 있는 멋진 제품들이 적절하게 위치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전례 없는 Covid-19 이슈와 경기 침체의 장기화 속에서 ‘우리는 이렇게 치밀하게 편집하였으니 가격과 관계없이 선택해 주셨으면 합니다’ 라는 일방적 주장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앞서 다양한 재화가 범람하는 과잉 정보의 시대라 표현하였습니다만 저희 역시 이 힘든 시기 속에서 좋은 재화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찾기 위하여 부단히 애쓰며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동질감 혹은 고통 분담 차원에서 그 시기에 입어볼 수 있는 제품들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것이 고객님들께 재화의 범람 속에서 선정하신 훌륭한 제품들을 보다 합리적으로 취득하실 수 있는 장(場)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앞으로도 공급자로서 치밀한 편집을 행할 것이며 비록 이곳이 상업 공간이라 하여도 소비자의 입장에서 행동할 수 있는 메트로폴리티션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믿어주시는 고객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