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입니다.

심상치 않습니다. 봄이 성큼 다가왔다가 언제 그랬냐는듯 슬며시 물러나더니 향긋한 꽃내음과 함께 따사로운 햇살을 비춥니다.
저는 살며시 불어오는 흙 냄새와 꽃 내음으로 봄의 등장을 알아차리고는 하는데 이 저만의 공식이 참 좋습니다. 일년에 몇 차례 느낄 수 없는 이 묘한 설렘이 늘 기다려집니다.

향긋한 꽃내음과 어울리는 룩으로 이 설렘을 표현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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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183/72
CARDIGAN   size 2
PANTS     size 31
BELT        size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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